박유천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며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매일같이 "촬영 중" "비하인드 컷"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자숙하겠다던 박유천이 SNS 활동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박유천에게 있어 은퇴와 자숙은 일반적인 의미와 많이 다른 모양이다.
마약 사범의 당당한 행보에 대중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당초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와 '자숙'을 직접 말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경찰 조사 끝에 박유천은 무려 7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후 박유천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로 석방되긴 했지만, 엄연히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 전과자인 셈이다. 당시 그는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며 살겠다"며 자숙을 약속했다.
하지만 박유천이 몸소 보여주고 있는 '연예계 은퇴'도 '자숙'도, 우리가 아는 의미와는 많이 달랐다. '은퇴'는 '직장이나 일을 그만두고 수입이 없거나 1년 내내 직업이 없는 상태'라는 의미를, '자숙'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함'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녔다.
반면 박유천은 지난해 7월, 석방 4일 만에 개인 SNS를 만든 뒤 평범한 음식 사진과 반려견 사진, 풍경 사진들을 게재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다.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해서인지 이름 대신 '라이프 트래블러(인생 여행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게시물 댓글 기능은 차단한 채 말이다.
1월에는 단독으로 해외 팬미팅도 진행했다. 재판부로부터 판결을 받은 지 6개월밖에 안 된 시점이었고,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더군다나 티켓 가격이 약 20만 원부터 약 7만7천 원까지인 '유료' 팬미팅이었다. 수익의 일부를 아시아 공공예술 캠페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의 정확한 행방은 알 수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박유천은 해당 팬미팅에서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 보겠다. 이제 제가 먼저 여러분들의 곁으로 다가가겠다"며 활동 재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박유천의 활발한 행보는 계속됐다. 지난 8일에는 친동생인 박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 출연, '변 모양 안경'을 쓰고 출연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등 편안한 자세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리고 이틀 뒤에는 공식 SNS까지 만들며 '공식적으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박유천이 지금껏 보여준 모습은 은퇴는커녕 '스스로 조심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인다. '자숙'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인 것. 대중 역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관해 박유천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유천이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계획된 것은 없다"며 "여전히 반성하며 자숙하고 있다. SNS도 그냥 개설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측근의 부인대로 박유천이 여전히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는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면 될 일이다.
http://stoo.asiae.co.kr/article.php?aid=62832067625
박유천만 모르는 '자숙'의 의미 [ST포커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자숙하겠다던 박유천이 SNS 활동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박유천에게 있어 은퇴와 자숙은 일반적인 의미와 많이 다른 모양이다. 박유천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며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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